"유병언 의심 사체 발견"…DNA 분석 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22 01: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달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밭에서 시신 발견

  • 유병언 친형과 DNA 상당부분 일치

[유병언 (사진=TV조선 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으로 의심되는 사체가 전남 순천에서 발견됐다.

검경은 22일 전남지방경찰청이 지난달 12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의 시신을 한 구 발견했다고 밝혔다.

변사체는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밭주인의 신고로 발견했으며 당시 경찰은 무연고자로 보고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분석을 의뢰했다.

DNA 분석결과 유병언씨의 친형 병일(75·구속기소)씨 DNA와 상당 부분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순천에서 변사체를 발견해서 DNA 검사를 해보니 유병언씨 형과 상당 부분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좀 더 파악해야겠지만 유병언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5월 16일 유병언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별도 대면조사 없이 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병언씨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도 나오지 않자 인천지법은 같은 달 22일 유효기간이 두 달인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검거반을 편성해 유병언씨를 추적해왔다.

검찰은 5월 24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유병언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을 발견한 바 있다. 그러나 유병언씨는 이후 두달 넘게 종적을 감췄다. 

검찰은 지난 21일 유병언씨의 구속영장을 반납한 뒤 유효기간 6개월의 구속영장을 재발부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