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이열음 "짝사랑 연기, 외롭지 않을 줄 알았다" 눈물

'고교처세왕' 이열음[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이열음이 드라마 촬영 뒷이야기를 전하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CJ E&M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공동 인터뷰에 배우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이열음이 참석했다.

이날 이열음은 서인국을 짝사랑하는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촬영 전까지 재미있는 드라마라 짝사랑하는 역할이라도 외롭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열음의 눈물에 이하나는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당시 내 눈물도 '외로움에 의한 눈물'이라고 오해를 받았었다"며 "지금 (이)열음이의 눈물은 순수한 19살 소녀의 감성"이라고 대신 해명했다.

또 서인국은 "요새 감정신을 몰아서 찍다 보니 복합적인 여운들이 지금 복받쳐 오른 것 같다"며 "예전에 열음이가 촬영을 마칠 때까지 동료 배우들이 기다린 적이 있는데, 그때 촬영이 길어져 오래 기다리게 했던 미안한 감정 등이 한꺼번에 떠올라서 눈물을 보인 것 같다"고 대신 설명했다.

한편 '고교처세왕'은 철 없는 고교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형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는 고교생 이민석 역의 서인국, 짝사랑 전문 4차원 계약직 여사원 정수영 역의 이하나, 이민석의 강력한 라이벌로 같은 회사 경영전략 본부장 유진우 역을 맡은 이수혁, 민석을 짝사랑하는 귀여운 스토커 정유아 역의 이열음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