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샀다는 갤러리아포레....펜트하우스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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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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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 1% 그들만의 리그...불황없는 펜트하우스의 세계

  • 미분양 상징에서 완판의 대명사로...최고 수백대 1 청약경쟁률 기록도

갤러리아 포레 내부 욕실에서 보이는 한강과 서울숲 전경.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펜트하우스 인기가 거세다.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할 정도로 분양가가 비싸지만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가하면 매매 시장에서도 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그들만의 리그로 불릴 정도다. 고층 아파트 맨 꼭대기에 위치해 조망이 탁월하고, 고급 마감재와 사생활 보호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부유층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된 아파트의 펜트하우스의 경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분양한 위례 아이파크2차 128㎡A(이하 전용면적)와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149㎡는 각각 205 대 1, 8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에서도 펜트하우스는 청약 마감에 성공하는 등 이채를 띠고 있다. 지난해 8월 삼성물산이 경기도 용인 풍덕천동에 분양한 ‘래미안 수지 이스트 파크’ 117ㆍ118㎡는 각각 55대 1과 56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지금은 펜트하우스의 인기가 당연한 듯 보이지만 펜트하우스가 처음 국내에 도입된 1990년대만 해도 펜트하우스는 미분양의 상징이었다. 이 때문에 펜트하우스는 해당 시공사 회장이 사는 집이란 우스개 소리도 돌았다.

매매 시장에서도 펜트하우스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숲 바로 옆에 있는 갤러리포레 377㎡의 경우 분양 당시 52억원이었지만 올해 65억원에 거래됐고, 현재 호가는 70억원을 넘는다. 이 펜트하우스의 경우 욕실에서 한강과 115만6000여㎡ 규모의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다.

임대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의 임대료는 보증금 1억500만~2억원에 월세 1500만~2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는 부르는게 값"이라며 "그나마 매물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에서 펜트하우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 세곡2지구 2블록에서 강남 더샵 포레스트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2층의 10개동 400가구 규모로 207~244㎡ 펜트하우스 14가구가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역전면 제2구역에서 용산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중이다. 아파트와 함께 오피스텔·오피스·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이다. 지하 9층~지상 38, 39층 2개동으로 아파트 151가구(112~273㎡), 오피스텔 650실(25~48㎡)로 구성된다. 최상층에는 복층형 펜트하우스(273㎡)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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