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샤오촨 "금리자율화 2년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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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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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샤오촨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이 2년내면 금리자율화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6차 미중전략경제대화가 이틀째 진행된 10일 오후 저우샤오촨 행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자율화는 2년내에 완성될 것이지만, 외부 환경 변수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기를 못박지는 못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늘리고 당국의 외환시장 간섭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도 소개했다. 다만 '시간이 허락할 때' 외환시장 간섭을 줄이겠다는 조건을 붙였다. 앞서 지난 3월 인민은행은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위안화 환율 변동성을 종전 1%에서 2배나 확대된 2%로 조정한 바 있다.

저우 행장은 "이번 미중전략경제대화에서 재닛 옐런 FRB 의장이 FRB의 테이퍼링 정책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중국 역시 이 사안을 가지고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정책금리를 통해 시장금리를 견인해 낼 것이며, 2~3가지 정책도구를 준비중에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장기적인 물가안정을 추구하고 있지만 가끔씩 부동산 분야에서의 인플레가 두드러져 보일 때가 있다"면서 "인민은행은 부동산시장 추세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우행장은 "이번 대화에서 미중 양국은 금융안정위원회(FSB)와 G20 회의상에서 결정된 규정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대책을 강구해야 할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에 대해서 저우행장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최근 불거진 중국은행들이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시간을 들여 조사를 진행해 봐야 할 일"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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