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원·황중곤, KPGA선수권대회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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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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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란히 8언더파 64타 기록…박성국·이경훈·김태훈, 6언더파로 공동 3위

첫날 5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로 나선 박준원.                                             [사진=KPGA 제공]



박준원(28·코웰)과 황중곤(22·혼마)이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섰다.

박준원은 10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길이70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29·35)를 쳤다.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은 황중곤과 함께 공동 1위다.

이날 오전에는 바람이 비교적 잠잠해 박준원과 황중곤처럼 오전에 티오프한 선수들이 유리했다.

박준원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박준원은 후반 5∼9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보였다.

박준원은 “5개홀 연속 버디는 처음”이라며 “티샷이 잘 맞아 내가 좋아하는 거리인 110∼120m에서 두 번째 샷을 칠 수 있었다. 페어웨이가 벤트 그래스로 돼 볼에 백스핀을 주어 홀에 가깝게 붙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중곤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다가 이번주 JGTO 대회가 없어 한국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JGTO에서 2011년과 2012년에 한 번씩,통산 2승을 기록중이다. 올시즌 JGTO 상금랭킹은 41위다.

황중곤은 “일본에서는 2승을 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어 이번에 꼭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국(테일러메이드) 이경훈(CJ오쇼핑) 김태훈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골프장에서 연습하며 KPGA 투어프로가 된 문경준은 5언더파 67타로 김승혁 류현우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한국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리는 황중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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