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트랜드] 원피스 수영복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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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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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제공[아레나]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원피스 수영복이 다시 돌아왔다.

여름철 물놀이 패션으로 원피스·래쉬가드 수영복이 유행 전면에 나섰다. 래쉬가드는 수상스포츠를 즐길 때 입는 긴 소매의 수영복이다.

복고 열풍과 사회 전반에 부는 '안전' 심리가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에도 반영됐다는 의견이다. 실제 원피스와 래쉬가드를 취급하는 브랜드의 성장속도가 놀라울 정도다.

3일 패션종합쇼핑몰 아이스타일 24에 따르면 지난달 원피스·래쉬가드 수영복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89% 늘었다. 특히 홀터넥, 투피스 등 복고풍 디자인을 반영한 수영복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60%이상 상승했다.

같은기간 래쉬가드 수영복 판매량도 127% 늘었다. 비키니 수영복의 성장률이 2012년 118%, 2013년 75%로 해마다 줄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외선과 유해물질 차단, 체온 저하 등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키니 보다 래쉬가드 수영복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아레나 역시 올 상반기 래쉬가드 수영복 물량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 24종이었던 제품 스타일수를 올해 40개로 늘렸다. 특히 여성 제품군을 4배 이상 확대했다. 

비키니 수영복을 고수해온 엘르도 남·여 래쉬가드 수영복 물량을 지난해보다 각각 1.5배, 7배 이상 늘렸다.

동인스포츠 관계자는 "래쉬가드 인기로 아레나는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보다 173~492%, 엘르는 400~841%이상 올랐다"며 "특히 '전혜빈 수영복'으로 인기를 얻은 일부 제품은 벌써 완판됐다"고 전했다.

레쉬가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웃도어 업체들도 서둘러 수영복 라인을 만들고 생산물량도 대폭 늘리는 추세다. 

블랙야크도 최근 바다·수영장 등 물가에서 착용가능 한 오션라인을 신설하고 팬츠·셔츠·수영복 등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남성은 체온조절과 자외선 차단 기능 제품, 여성은 과다한 노출을 방지해주는 제품이 인기"라며 "시즌 초반임에도 이미 물량의 50% 이상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아이더 역시 올해부터 잠수복 소재로 유명한 '네오플랜'을 사용한 '워터스포츠’ 라인을 선보인다. 래쉬가드, 팬츠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제품은 바나·워터파크 등에서 물놀이 시 몸이 물에 뜨기 쉽도록 설계됐고, 수상레저 활동에 필수적인 차외선 차단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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