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제6회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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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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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제6회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대안 만들기 :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교내에서 개최한다.

EGEP는 이화여대가 전세계 비정부기구 여성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2년 1월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2주간의 프로그램 기간 동안 교육비는 물론 숙박비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받는다.

EGEP는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되다 2013년 아프리카 지역으로 저변을 넓혔고 2012년 유엔여성기구와 협약을 통해 국제사회·기구와의 협력 하에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6회 EGEP에는 총 20개국, 26명의 여성 인재가 10: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자로 선발됐다.

참가자 국적은 시에라리온, 말라위, 튀니지,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이라크, 캄보디아 등으로 다양하다.

대부분 성폭력, 가정폭력, 조혼 강요, 인신매매 등으로 고통 받는 자국 여성들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거나 교육자, 언론인, 사회복지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이다.

이들은 “국가별 여성 이슈와 여성 운동 현황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역량강화의 시너지를 얻기를 희망한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이화여대 교내에서 국내외 저명한 여성주의 학자들이 진행하는 강의와 세미나에 참여하고 전문 분야를 토대로 여성교육과 권리, 지구화와 발전, 여성 역량강화와 리더십 등 6개 세션별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오픈포럼에 참여하고 UN 우먼과 함께하는 워크숍에서 여성 차별 철폐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가하고 한국여성단체연합,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여성환경연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단체를 방문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오픈포럼에서는 대안경제와 공동체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해외 석학인 제너비브 본과 캐서린 깁슨이 특강을 진행한다.

제너비브 본은 등가적 교환에 바탕한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주기와 돌봄을 핵심 가치와 활동으로 하는 선물경제를 제시한 미국 출신 이론가이자 여성주의 운동가다.

캐서린 깁슨은 웨스턴시드니대학 교수이자 ‘경제를 반환하라(2013)’, ‘그따위 자본주의는 끝났다(1996)' 등의 저자로 오랜 시간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세계화, 비시장 공동체 경제를 연구해온 호주의 여성학자다.

이외에도 장필화 이대 교수, 김은실 이대 교수를 비롯해 웨니 쿠수마(캄보디아, UN 우먼), 안연선 독일 프랑크푸르크대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화여대는 EGEP 외에도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교육하는 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EGPP), 제3세계 여성공무원을 위한 석사 과정인 이화-KOICA 프로그램 등 글로벌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통해 세계 여성을 위한 교육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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