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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호주에서 철수... 호주 커피 문화에 백기

입력 : 2014-06-20 15:31수정 : 2014-06-20 15:31

[스타벅스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호주의 직영점을 현지 기업에 매각하면서 철수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세계 각지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빅 브랜드’로 평가 받았으나, 호주의 독특한 커피문화에 백기를 들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2000년에 호주 최대도시 시드니에 진출했으나 2008년까지 1억 호주달러(약 960억원)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84개 점포 중 약 60개 점포를 폐쇄했다. 이러한 요인으로 점포 위치가 좋지 않았거나 시장조사가 불충분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인구 100만명 당 약 1개 점포라는 비율은 선진국에서는 낮은 점포 규모였다.

호주는 시드니와 멜버른 등 도시 곳곳에 작은 카페가 있다. 회사원 등은 출근길이나 근무 중에 보도에 인접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며 커피 한잔 가격도 3000원~4000원 정도다.

호주의 커피 문화는 1950년대에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유럽계 이주민에 의해 전파됐으며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가 기본이다.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는 영국식 홍차문화를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우유 거품이 거의 없는 ‘플랫 화이트’라는 독자적인 메뉴가 있을 정도다. 또 커피의 농도와 우유의 종류, 거품의 양으로 메뉴를 세분화했다. 레귤러 커피를 ‘롱 블랙’이라 불러 호칭부터가 독특하다.

향후 스타벅스는 호주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위더스그룹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24개 점포를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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