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대통령 직속 금융개혁위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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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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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무위원장직 소회 밝혀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30일 금융시스템의 대수술을 주도할 대통령 직속 금융개혁위원회 설치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19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장을 마치면서 소회를 밝힌 글에서 "금융산업은 우리 경제가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존전략임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도, 움직이지도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우리가 보유한 금융 자산규모는 세계 유수의 싱가포르 투자청이나 아부다비 투자청에 비해 결코 부족하지 않음에도 제대로 투자할 방법과 대상을 못 찾고 돈을 끌어안고 심해로 서서히 가라앉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금융개혁은 말로만 외치는, 시늉만 내는 개혁에 불과했다"면서 "이제는 늦기 전에 국가적 차원의 제대로 된 금융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업계의 각자 이익과 정부의 복잡한 규제로 이해관계가 난마처럼 얽힌 금융산업을 개혁하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대통령께서 정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금융개혁위원회를 직속기구로 발족시켜 해묵은 금융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대대적 수술을 감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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