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스타일링은 딸이~"...주말에 떠나는 쇼핑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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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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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부산, 시니어 고객층 쇼핑패턴 변화 조사...주말에 '모녀가 함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3층 디자이너 브랜드 ‘서순남’ 매장에서 한 젊은 여성이 어머니로 보이는 고객의 스타일링을 제안해 주고 있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딸이 엄마의 스타일을 직접 코디하기 위해 주말에 매장을 함께 방문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5060 시니어(Senior) 고객들의 쇼핑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CRM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고급 원단소재와 유명 디자 이너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5060 시니어(Senior) 고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이너/ 엘레강스’ 상품을 구입하는 20~30대 여성고객이 지난해(‘13년) 동기간과 비교해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디자이너/엘레강스’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50~60대 고객증가가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0~30대 여성고객 증가는 충분히 눈여겨 볼 만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러한 변화는 백화점 매장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3층 디자이너 ‘서순남’ 오경희 매니저는 “디자이너/엘레강스 상품을 구입하는 시니어(Senior) 고객은 주중에 혼자 오거나 친구를 동행해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주말에 자녀와 함께 동행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동행하는 딸들은 전체적인 컬러매치 및 스타일링을 코치해 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13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봄세일 기간중에는(4/5~4/14), 주말 (금~일)보다는 주중(월~목)에 70%의 고객이 집중됐던 것과는 달리, 자녀와 함께 동행이 늘어난 올해(4/4~4/13)는 주중과 주말 매출비중이 50% : 50% 비율을 보인 점도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부모님의 패션 스타일링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선물상품 행사를 마련해 어버이날 선물 구입에 대한 고민을 덜어 줄 계획이다.

우선,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5월 1일(목)부터 6일(화)까지 6일간, 3층 행사장에서 모라도, 로잔, 리본, 벨리시앙 브랜드가 참여하는 ‘감사의 달! 시니어 선물상품 제안전’ 행사를 진행해 ‘티셔츠+가디건’ 선물상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꽃무늬 블라우스, 사파리형 재킷 등을 3/5/7/9만원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 행사상품은 이월상품임)

또한, 롯데 동래점에서는 오는 5월 7일(수)부터 11일(일)까지 5일간, 7층 행사장에서 최복호, 프리밸런스, 실크로드, 가나스포르띠바 브랜드가 참여해 블라우스, 티셔츠, 재킷, 남방 등의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판매하는 ‘엘레강스 3/5/7만원 균일가전’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 광복점 및 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5월 6일(화)부터 11일(일)까지 6일간, 본매장 및 행사장에서 ‘엘레강스 시니어 孝 상품 특집전’을 진행하고 올해(‘14년) 봄 신상품을 30 ~ 20%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2팀 이창수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 시니어(Senior) 고객 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우아한 감각은 원하지만 트렌드에는 뒤지고 싶지 않아 한다”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수석 디자이너를 초대하는 ‘스타일링 클래스’와 같은 행사에 엄마와 딸을 함께 초대하는 이벤트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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