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신에너지 투자 절정...PV 발전설비용량 300%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28 10: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국 광둥(廣東)성 양장(陽江)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양장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의 환경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신에너지 설비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중청신(中誠信)국제신용평가유한책임공사는 지난 24일 '2014년 중국 신에너지 사업 신용전망' 보고를 통해 지난해 원자력, 풍력, 태양광 발전(PV) 등 신에너지 투자가 전통적인 에너지원 투자를 넘어 급증했다고 밝혔다.

중청신은 보고서를 통해 신에너지 산업이 점차적으로 환경위주의 신대체에너지로 변화하면서 관련 산업의 신용 수준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말까지 중국 전체 발전설비용량은 12억4700만 킬로와트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 그 중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4.5%, 335.1% 늘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환경산업과 신에너지 등 신흥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지원도 한 몫하고 있다.

지난 18일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제1회 국가신에너지 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주재하고 신에너지 발전 전략을 논하면서 원자력, 수력, 풍력,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양회 기간 왕지(王計) 둥팡전기(東方電氣)그룹 사장도 원자력 발전은 미래에너지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원자력발전은 매우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 당국은 적극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뤼슈레이(呂修磊) 중청신 수석평가사는 올해와 내년은 중국 원자력 발전의 절정기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설비용량은 1483만6000 킬로와트이며, 향후 2년간 설비용량 규모가 약 2500만 킬로와트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