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최초 신고자 A군, 의사자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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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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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의사자 지정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최초로 신고한 단원고 2학년 학생 A군을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25일 경기도와 안산시는 침몰한 선미에서 발견된 A군의 시신이 24일 오후 안산 산재병원에 안치됨에 따라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족과 협의해 의사자 지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52분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을 당시 휴대전화로 전남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고 알렸다. 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것. 해경은 A군의 신고전화를 소방본부에서 건네받고 구조선과 헬기 등을 보내 승객 174명을 구조했다.

의사자로 지정되려면 유족이나 담당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서류를 갖춰 복지부에 신청해야 한다. 김씨와 정씨의 생전 거주지는 각각 인천시 남동구와 서구이다.

의사자로 지정된 고인의 유족에게는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의사자의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이장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81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121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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