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 획기적인 못자리 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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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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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벼종자와 상토, 농약 그리고 비료를 비빔밥처럼 한꺼번에 비벼 만드는 ‘원스톱 친환경 못자리’ 방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명 비빔밥 못자리는 기존방식의 못자리 설치방법과 재배 노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최소한의 인력과 노력으로 고령화와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에 적합하게 개발된 새로운 못자리 설치 방법으로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치고 2년차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로 개발한 원스톱 친환경 못자리는 볍씨담그기 → 상토, 볍씨, 파종상 비료, 농약 2종을 한꺼번에 혼합 → 상자담기 순으로 기존의 못자리 단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노동력을 대폭 줄였다.

농업기술센터는 파종상 비료를 활용해 못자리 생력화 농법을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특히,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파종상 비료를 사용하게 되면서 논에서 가장 힘든 비료살포 작업(밑거름,가지거름,이삭거름)을 1회로 해결하게 돼 부가적인 노동력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파종상 비료를 개발한 경기도농업기술원 최병열 연구관은 “이번 연구과제는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파종상비료의 효과를 잘 살린 아주 획기적인 못자리 설치 방법으로 본원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발에 참여한 한 농가는 “기존의 못자리는 일관파종기를 사용하더라도 최소 4명의 인력이 투입돼 하루 평균 1천500장을 작업하는 반면, 새로운 못자리는 품앗이 없이 부부가 1천장을 만들 수 있는 장점과 시비, 병해충 예방 방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시작했다” 말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못자리 방법으로 할 경우 육묘상자 만드는데 50%의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으며 시비도 1회로 끝낼 수 있어 79%의 노동력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아직은 영농현장에 보급하기에 일러 앞으로 2~3년간 실증시험과 연구기관의 자문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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