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 수익금 전액 기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25 13: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사진 제공=디지엔콤]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침몰 사고를 위해 헌정한다고 밝혔다.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25일 “오는 5월 1일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침몰 사고 헌정곡’으로 재발매하여 이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형주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를 맞아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를 애도하기 위해 해당 곡을 헌정하기로 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에 일본의 유명 작곡가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여 탄생했다.

지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하여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린 바 있다.

또한 200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헌정하며 널리 알려졌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은 원작자 ‘아라이 만’과의 저작권 문제로 오리지널 버전 영어 가사로만 불러야 했으나 지난해 임형주 측이 아라이 만 측과 이 곡의 저작권을 보유한 후지퍼시픽 한국 지사에 적극적인 요청을 해 결국 아라이 만 측에거 4년 만에 한국어 버전을 허락하여 재발매가 가능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