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 판매 7~8% 증가…2분기 이후 더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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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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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25일 2분기 판매량이 1분기 보다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에 이어질 신차 발표 등으로 인해 2분기 이후에는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원화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 따라 내부적인 비상계획을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1분기보다 7~9%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수에서는 쏘울 전기차와 카니발 출시가 있고, 미국시장에서는 K9(현지명 K900) 출시로 럭셔리 시장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재고효과가, 중국에서는 K3 양산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최근 원화강세와 관련해 "환율은 당분간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추가하락은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는 (추가하락이)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간 평균 1050원 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급격한 원화절상에 따른 회사 내부적 컨텐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을 마련해 최대한 수익성 재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월부터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0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2분기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원화강세가 지속적으로 보고 원가를 최대한 절감하고 판매량도 최대한 늘리도록 노력하는 한편 하반기부터 나오는 신차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내수를 계속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최근 양호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주우정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이사)는 "미국시장은 가장 민감한 시장 중 하나였지만 지난 1,2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3월부터 판매실적이 양호하다"며 "4월도 (판매가)무난히 진행되는 등 어려운 가운데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 미국"이라고 말했다.

주 이사는 이어 "현재 판매되고 있는 K900과 카니발의 신차효과가 나올 오는 2분기 부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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