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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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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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뉴스 브리핑

◆中 외교부장 "세계경제 안정 위해 브라질과 협력"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세계 경제의 안정을 위해 중국과 브라질의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왕이 중국외교부장 (사진=중국 바이뚜)

왕 부장은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이메일 회견을 통해 중국이 브라질과 더욱 긴밀한 전략적 협력을 바라고 있으며, 민주적인 국제관계를 위해 브릭스(BRICS)를 중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의 이메일 회견은 브라질 방문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왕 부장은 쿠바(19∼20일)와 베네수엘라(21∼22일), 아르헨티나(23∼24일)에 이어 25∼26일에는 브라질을 방문한다.

왕 부장은 양국이 올해로 수교 40년을 맞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中,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영유권 회복 노력 지지"

중국 정부가 남대서양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영유권 회복을 위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엑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을 만나 포클랜드 문제에 관한 중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티메르만 장관은 "포클랜드를 둘러싼 아르헨티나의 주권 회복 노력을 지지해준 중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섬 영유권을 놓고 영국과 200년 가까이 갈등을 계속하고 있다. 두 나라는 1982년 전쟁도 벌였고, 영국이 승리해 섬을 점령했다.


◆한∼중 하늘길 활짝…17개 노선 신설

한국과 중국 사이 하늘길이 2006년 이후 최대 폭으로 열린다.

양국은 23∼24일 제주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17개 신규 노선(주 51회)을 개설하고 12개 기존 노선의 운항 횟수를 주 39회 확대하는 등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양국간 항공편 공급은 현행 45개 노선 주 426회에서 62개 노선 주 516회로 증가한다.


◆중국 무인기 업체 "한국 추락 무인기와 관련 없어"

최근 파주와 삼척에서 추락한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와 유사한 형태의 중국제 무인기가 인터넷상에서 관심을 끈 가운데 해당 중국 업체가 북한에 무인기를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무인기 업체인 중교통신(中交通信)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우리는 이런 무인기들을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이 24일 전했다.

앞서 인터넷에는 이 업체가 제작한 무인기 모델 'SKY-09P'가 북한제 추정 무인기와 형태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중국에서 무인기를 수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퍼졌다.


◆중국 "대문 앞에서 일 터지는 것 절대 불허"

중국 정부는 24일 "우리 집 대문 앞에서 난(亂.동란)이 발생하거나 일이 터지는 것을 결단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과 관련,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중국 자신의 이익과 결부된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친 대변인은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적으로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면서 "다른 당사국들이 대국적 견지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장기적인 평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의 이 답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한 중국의 반응이다.


◆"시진핑,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로 韓美北에 메시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한국과 북한, 미국에 모두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홍콩 명보(明報)는 신화통신이 전한 두 정상의 전화통화 내용이 의례적이기는 했지만, 한반도에 대한 시 주석의 언급에 새겨볼 만한 점이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화통화에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 중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부분은 북한을 겨냥한 것으로 북한에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경고라고 해석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언급한 것은 한국에 북한 정권을 전복하려 하지 말고 조급하게 통일을 추진하지 말라는 의미이며 '평화적 방식의 문제 해결'은 미국을 겨냥해 군사훈련이나 무력으로 북한을 압박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명보는 설명했다.

이 신문은 위의 세 가지 언급은 부전(不戰), 불란(不亂), 불핵(不核)이라는 중국의 한반도 문제 '3불(不) 원칙'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에 세월호 침몰 희생자 추모 분향소 설치

중국 상하이(上海) 한국상회는 오는 28일부터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분향소는 상하이시 민항(閔行)구 우중(吳中)로에 있는 한국상회 사무실에 설치된다.

안태호 상하이한국상회 회장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마음이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라며, 함께 아파하고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는 생각에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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