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금값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동반 상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25 05: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국제유가와 금값이 우크라이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동반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0센트(0.5%) 오른 배럴당 101.9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1.14%) 뛴 배럴당 110.3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진압작전에 나서 동부 지역에서 다시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정부군은 분리주의 민병대가 장악한 도네츠크주 슬로뱐스크를 공격해 5명이 사망했다. 이에 러시아는 군사개입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면서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도착해 러시아와 나토 간 긴장도 고조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유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50만배럴 증가한 3억9760만배럴에 달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원유 재고 통계가 시작된 1982년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금값도 상승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6달러(0.5%) 뛴 온스당 1290.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7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회복된 것으로 풀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