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착오” 포스코, 브라질 고로 제철소 준공일자 변동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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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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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24일 컨퍼런스콜에서 브라질 고로 투자비 집행 연기에 대한 이유로 준공식이 6개월 연기됐다는 설명과 관련해 “표현에 착오가 있었다. 준공식은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포스코, 발레와의 합작사인 CSP는 브라질에 고로방식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고로의 용량은 연산 300만t급이다. 3월말 현재 종합공정율 50%를 기록 중이며, 2015년말 준공식을 가진 후 쇳물을 뽑아낼 예정이다.

이날 포스코는 동국제강과 브라질 발레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건설에 대한 투자비 집행 연기는 “현지 노조 활동 때문에 준공일정이 6개월 정도 지연돼 올해 집행이 내년으로 이월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동국제강은 생각지도 못한 소식에 크게 당황하며 준공일은 절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준공 6개월 연기는 사실무근이며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이 당초 목표대로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일관제철소는 장세주 회장 취임 당시인 2001년 9월부터 꿈꿔왔던 숙원으로서 2015년말 가동한다는 목표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합작법인인 CSP가 자금 대부분을 조달하고 집행하며 포스코가 결정할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도 “확인 결과 준공식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일정은 변함이 없으며 투자금 집행과정에서 참여사들과의 조율을 통해 집행을 연기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포스코는 이미 투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CSP의 판단에 따라 자금 집행 시기를 조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공 일정은 그대로지만 투자금 집행이 늦어진다는 것은 현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냐는 의문을 던진다. 실제로 CSP에 참여한 다른 투자자들중 자금을 제 때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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