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음료수도 안 사 먹는 다는 '짠돌이' 이준, 1000만원 기부 '벅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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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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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연예계 대표 짠돌이 그룹 엠블랙 이준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1000만 원을 내놨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1000만 원을 기부했다”며 “본명인 이창선으로 입금해 이준인 줄 몰랐으나 확인 전화 중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준이 기부는 처음이라며 소액이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했다.

평소 이준은 연예계의 대표 자린고비다. 과거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가장 큰 사치는 이온음료”라고 고백했을 정도.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만 쓴다”면서 “체크카드를 써야 절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똘똘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준은 “내 나이 또래보다 돈을 많이 번다. 평생 이렇게 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마음을 먹는 순간 끝나는 것”이라는 기특한 소신을 밝혔다.

이준은 살뜰히 모은 돈으로 빚을 청산하고 집을 구매한 사연과 이모의 병원비를 보태드렸던 일화를 소개하며 “보람 있게 돈쓰는 재미”를 알았다고 했다.

쓸 때 쓰는 ‘야무진 짠돌이’ 이준이 처음 기부한 1000만 원의 감동은 톱스타들이 내놓은 수억 원에 뒤지지 않는다. 음료수가 최대 사치라는 이준이 보탠 ‘소액’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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