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올스톱 가요계, 활동 재개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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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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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가수들이 대거 활동을 중지했다. 발매를 앞둔 가수들이 잠정적으로 시기를 미뤘고 활동을 재개하려던 가수들도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각 방송사 음악프로그램들이 뉴스특보 체제로 결방 중이고 당초 있던 행사가 전부 취소된 것도 가수들의 활동 중단을 불러왔다.

먼저 그룹 에이핑크, 가수 박시환, 듀오 이천원 등 신곡을 내고 활동 준비를 앞뒀던 가수들은 특별한 스케줄을 잡지 않고 있다. 

박시환은 원래 계획했던 데뷔음반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취소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상 이번 앨범으로 활동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에이핑크도 대부분 시간을 숙소와 연습실에서 보내며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핑크 플러썸(Pink Blossom)’ 활동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천원의 경우에도 차후 활동이 불투명하다. 관계자는 “새로운 곡으로 활동을 준비할지, 수록곡 중 다른 곡을 타이틀곡으로 활동할지 어떠한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막막해 했다.

컴백을 앞뒀던 그룹 엑소, 블락비, 가수 박정현, 정기고, 양희은 등은 발매를 잠정적으로 미뤘다.

박정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다음주 중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이나 이 역시 정확하지 않다. 발매 일정 및 콘서트 시기도 세월호 침몰 진전 상황을 살피는 중”이라며 “모든 상황을 지켜봐야 알 것”이라고 답했다.

박정현을 비롯해 시기를 미룬 모든 가수는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일단락되고 가장 큰 홍보수단인 음악방송이 재개해야 일정 조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언제쯤 가수들을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6월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을 피해 7월에 대거 컴백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을 분석하며 올여름 가요계 전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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