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관광주간, 예정대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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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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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주간'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된다.

'관광주간'은 지난 2월 3일 제2차 관광 진흥 확대회의를 통해 나온 국내 관광 수요 창출 방안으로 추진됐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이번 관광주간은 박근혜 정부의 야심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체부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내 관광 수요 활성화를 위해 ‘관광주간’ 제도를 마련하고 5월 1일부터 11일까지 ‘관광주간’ 동안 244개 지자체와 23개 정부 부처·기관, 1168개 관광 업소가 동참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여행·체험 행사와 관광지 할인을 하기로 했다.

관광주간에 대한 홍보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임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 주간을 맞아 다양한 할인 쿠폰 이용법 등 관광주간 활용 방법을 공개했다.

하지만 문체부의 발표 다음날인 16일, 승객 476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에서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진행방침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문체부는 우선 관광주간에 대한 홍보 마케팅, 대형 행사는 취소하되 기존에 진행하기로 했던 숙박. 음식 할인이나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은 그대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문체부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관광주간을 앞두고 이런 참사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관광주간을 취소할 것인지, 그대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관광주간을 전면 취소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 관계자는 "각 지자체에서 많은 행사와 축제가 취소됐고 상황이 여러가지로 좋지 않지만 그래도 5월 나들이 또는 여행을 떠나는 국민을 위해 혜택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다만 5월 관광수요가 늘지 않을 것에 대비해 관광주간기간 증편 운행하기로 했던 KTX나 전세버스 운행편에 대해선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경북관광협회 등 9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관광주간’ 환대 캠페인을 전격 취소했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협회 중앙회를 비롯한 관광업계 회장들은 관광단체장 긴급회의를 열고 세월호 사고 관련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업종별 안전관리 강화, 여행상품에 대한 안전성 우선 검토, 관광업계 종사자 안전교육 강화, 주요 관광시설 점검 강화 등 관광객 안전을 위한 업계 차원의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관광업계는 관광종사원 안전교육 의무화, 여행보험 관련 제도 합리화, 전세버스․항공․선박 등 각종 교통수단에 대한 안전제고, 대규모 수학여행의 소규모 체험학습 여행으로의 전환, 관광객 안전의식 제고 및 정보제공 등 정부 차원의 정책 및 제도 개선사항을 제안했다.

이와는 별도로 문체부는 23일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법무부, 농식품부, 서울시 등 10여 개 관계부처가 참가한 가운데 TF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관광안전과 관련된 문제점과 안전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체부 조현재 1차관은 “관광시장 위축으로 인한 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관광업계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고통분담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관광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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