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무한도전' 자진 하차…장기프로젝트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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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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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무한도전 자진 하차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휩싸인 리쌍 길이'무한도전'에 자진 하차했지만 장기프로젝트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본명 길성준)이 23일 0시30분쯤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곧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길 소속사 리쌍컴퍼니 측은 "현재 길은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길이 MBC '무한도전' 자진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며 "제작진은 길의 '무한도전' 자진 하차를 받아들여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경쟁을 통해 따낸 송도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출전권이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 면회취소가되면 레이싱카 역시 몰 수 없게 된다.

현재 '무한도전'이 완전히 KSF에 빠질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길의 음주운전은 분명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응원단도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응원하는 무한도전의 응원곡 '빅토리'가 아예 다른 곡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해당 곡의 작곡을 길이 맡았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계획이었지만 길이 빠진 만큼 응원 퍼포먼스의 수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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