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없는 세계골프, 기회손실 비용 1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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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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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골프닷컴 추산…TV 광고·입장권 판매·골프 여행 등 위축 불가피

 

타이거 우즈(맨 왼쪽)가 2012년 미국PGA 바클레이스 2라운드에서 허리가 아픈듯 찡그리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으로 대회에 나가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기회손실이 150억달러(약 15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미국 골프닷컴은 23일 홈페이지에서 “우즈가 부상으로 마스터스를 비롯한 메이저대회에 나가지 못함에 따라 발생하는 세계 골프계의 손실은 15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 3월30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그에따라 4월 둘째주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나가지 못했다. 6월 중순 열리는 둘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우즈가 불참하고, 미국 팬들이 좋아하는 필 미켈슨이 커트탈락한데다, 최종일 백나인에서 극적 반전이 없었던 탓인지 마스터스의 최종일 시청률은 예년에 비해 25∼30% 하락했다. 또 마스터스 하루 입장권 가격이 종전엔 1165달러에 호가됐으나 올해는 940달러로 20%정도 하락했다. 마스터스의 나흘 통용권 입장권 가격은 250달러이나 아무나 살 수 없다.

골프닷컴은 우즈가 두 달 정도 대회에 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TV 광고, 골프 산업, 입장권 판매, 골프 기념품 판매, 골프 장비 매출, 골프관련 여행 등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그로인한 손실액이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골프닷컴은 ‘우즈 크래시(crash)’로 인해 올해 세계골프 시장규모는 688억달러(약 71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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