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여학생 입학 비중 2018년까지 25%로 높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23 1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제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ㆍ지원 기본계획 추진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공대 여학생 비율을 높이고 이공계 여대생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등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우선 우수 여성인재의 유입 및 활용 촉진 전략은 여학생에게 과학기술분야 진로비전을 제시하고 연구․산업현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진로진학상담교사 맞춤형 연수지원, 특정산업군 선배멘토링 강화, 이공계 여성인력 중개사이트 운영 등을 추진해 공학계열 여학생 비율은 2012년 19.5%에서 2018년까지 25%로, 이공계 여대생의 취업률은 2012년 55.6%에서 2018년까지 60%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공계 진로계획의 우수성을 평가해 지원하는 여학생 이공계경력 비전 사업, 학부모-교사-여성과학자가 여학생 과학영재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영재 삼각 멘토링 등 신규과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여성과학기술인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전략은 여성과학기술인의 R&D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진ㆍ비정규직 여성과기인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실생활과 밀접한 R&D 사업에 대한 평가 시 여성연구원의 참여가 우수한 기관을 우대할 계획이다.

국가R&D 과제 여성책임자 비율은 2012년 11.6%에서 2018년년 15%로, 여성연구자 교육훈련수혜 비율은 2012년 14.6%에서 2018년년 20%로 높일 예정이다.

정부는 글로벌 여성과학기술인 정책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젠더 써밋을 개최하고 한인 여성과기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연구인턴십을 추진할 예정으로 2018년까지 50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성과기인을 위한 좋은 일자리 확충 전략은 과학기술분야 여성친화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대체인력지원센터 구축, 여성 전문인력 아웃소싱 활성화 등을 통해 다양한 여건에 놓인 여성과기인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시간선택제 여성일자리 비중은 2018년까지 10%를 확보하고 과기분야 협동조합 여성인력 비중은 올해 18%에서 2018년 30%로 높일 계획이다.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특성을 살린 여성스타트업과 여성의 열악한 창업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여성벤처펀드 등을 신설할 예정으로 벤처기업 여성창업자 비율을 2012년 5.4%에서 2018년 10%로 높일 예정이다.

과학기술일자리의 생활친화성 강화 전략은 여성과기인의 일-삶 균형 유지를 위해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경력복귀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성과기인 진출 분야를 다변화하고 경력 수준별 복귀준비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일-가정 양립 운영모델과 R&D 관의 여성가족친화경영지표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R&D 경복귀지원사업 과제 수는 올해 100개에서 2018년 1000개로 높이고 40대 여성과기인 경제활동참가율은 2012년 57.1%에서 2018년 60%로 늘릴 예정이다.

일-가정 양립 자율제도 운영률은 2012년 48.9%에서 2018년 70%까지 높인다.

양성이 조화로운 과학기술환경 조성 전략은 여성을 사회․경제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동반자로 인식해 과학기술분야 여성리더 양성 등을 통한 성 다양성 기반을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여성인재아카데미 신설, 여성과기인 롤모델 전파, 맞춤형 성별특성인식 교육, 젠더혁신 점검 가이드라인 개발․보급, 연구과제 기획에 대한 젠더분석 의무화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중간관리자 이상 여성 보직자 비율은 2012년 7.0%에서 2018년 10%로, 과기분야 정부위원회 여성 비율은 2013년 27.7%에서 2018년 40%로 높일 예정이다.

정부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선진국에 비해 활용도가 낮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제2차 기본계획이 끝나 올해부터 새로 수립․시행되는 제3차 기본계획은 미래부, 여성가족부 등 10개 부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을 종합․조정해 범부처적으로 마련했다.

미래부는 이번에 확정된 제3차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연도별로 소관분야에 대한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