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술자리 참석한 김영배 성북구청장 "금방 갔다더니…"

세월호 침몰 김영배 [사진 출처=김영배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침몰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술자리에 참석한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이 거짓 해명까지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3일 시사포커스는 한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8일 김영배 구청장이 한 음식점에서 단체 인사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고 건배 제의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영배 측근은 시사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전에 잡힌 일정이라 어쩔 수 없이 잠깐 참석했다. 10분 정도 있다가 인사 말씀하시고 나오셨다. 회식자리가 아니라 월례회의 자리였다. 그런데 술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돼 세월호 관련된 말씀을 나누고 빨리 자리를 나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술자리가 끝나는 10시까지 구청장은 계속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후 이 제보자는 시사포커스에게 "당시 김영배 구청장은 8시40분쯤 식당에 들어왔다가 9시10분쯤 자리르 떠났다"며 착오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