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중국 "50인승 이상 선박 대피훈련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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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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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당국이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교훈 삼아 선박의 안전관리 조치를 한층 강화했다.

중국 파즈완바오(法制晩報)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최근 각급 해사 관리기구및 해운사, 선박 검사기관 등에 긴급통지문을 보내 "한국 세월호 침몰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선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선원과 승객의 생명ㆍ안전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50인승 이상 선박은 오는 5월 1일 전까지 수상에서 선박을 버리고 대피하는 훈련과 소방 및 인명구조 훈련을 의무적으로 한 차례 실시해야 하며, 선원의 안전교육, 선박의 주요 설비와 구조물에 대한 안전검사도 자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교통운수부는 승객이 동참하는 위기대응 훈련도 가능하면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또 선박 검사기구는 선박의 중량과 안전성, 설비 등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선박이 안전검사를 통과한 뒤 무단으로 구조변경을 했다면 기존의 검사증은 취소된다.

앞서 21일 대만 교통부도 입법원(국회) 교통위원회 보고에서 여객선 등을 대상으로 한 정기 현장 안전검사를 강화해 현재 연간 6% 수준인 선박 현장 안전검사 비율을 20%까지 높이고 비상 시 대비 선상 구조훈련도 확대하는 등 선박 안전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대만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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