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1382억불, 전년비 2.2%↑…"분기 최고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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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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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엔화 약세 등 각종 대외 악재 속에서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수출이 1382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일평균 수출액도 20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20억2000만 달러) 수립된 최고기록을 뛰어넘었다.

수입 또한 2.1% 증가한 132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59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입액을 합한 전체 무역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135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하면서 2011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월별 수출증가율도 1월 23.4%, 2월 10.6%, 3월 15.1% 등으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EU의 경기회복세 속에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터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 취약신흥국(F5)에 대한 수출이 109억2000만 달러로 5.0% 증가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경색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수출증가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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