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침몰, 이준석 선장 "난 엉덩이가 아팠을 뿐 승객 내팽개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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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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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ㆍ양아름ㆍ이주예=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원인. 세월호 이준석 선장 발언. 

바다로 침몰하는 세월호에 승객을 버려둔 채 먼저 탈출했던 이준석 선장이 경찰조사에서 엉덩이가 너무 아파 먼저 나왔다고 해명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21일 동아일보가 단독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준석 선장은 해경 조사에서 선내 지휘 의무를 어기고 구조선에 몸을 실은 이유에 대해 “나도 (엉덩이가) 많이 아파서 뛰쳐나왔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때마침 구조선이 눈앞에 도착했고 구조대원들이 ‘배에 타라’고 해서 그 말대로 했을 뿐이지 승객들을 내팽개친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침몰 당시 선박 항해를 맡았던 3등 항해사 B씨 역시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했고, 건장한 남성도 (선실 내에서) 간신히 버텼던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선장 A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12시간밖에 안 지난 피의자 신분으로, 엉덩이가 아프다며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A씨는 엑스레이 촬영 등 검사를 받은 후 다시 구금됐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씨는 구조 뒤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젖은 지폐를 말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사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이준석 선장 발언에 대하여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주된 원인은 잘못된 선장 때문" "엉덩이랑 승객 내팽개친 것이랑 무슨 상관?" "그게 승객 버린 거지 무슨 소리?"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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