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유산균'.... 냉장보관에 장용성 유산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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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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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최근 유산균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이슈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유산균의 여러 효능을 접하면서 유산균을 구매하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유산균 시장도 꾸준히 확대되며 프로바이오틱스 2012년 생산실적은 518억원대로 전년대비 28%나 상승했다.

21일 업계관계자는 유산균 시장의 확대는 식생활의 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면역력 및 장내건강에 대한 증가가 가장 큰 이유며 유산균의 진화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의 경우 죽은 사균 역시 효과를 나타내나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고 있으며 살아있는 생균형태의 유산균을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지속적인 효과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

몸 속에서 효소를 다량으로 만들어내 유해균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유산균이 생균으로 살아 남아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은 단순히 사균을 섭취하는 유산균에서 벗어나 생균 섭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생균 섭취에서 나아가 더 진화한 장용성 유산균 제품의 인기가 높다. 장용성 제품은 섭취 시 몸속 위의 산성조건에서 붕해되지 않고 장에서 붕해되는 특성을 가진 제품이다.

위산에 약한 유산균을 보호하고 장에서 녹아 도달률을 높이는 기술인 장용 코팅을 한 제품을 지칭하며 높은 도달률과 눈에 보이는 효과로 큰 화제를 얻고 있다.

냉장유통 유산균과 장용성 유산균시장에서 가장 발빠르게 시장을 강화하는 곳은 단연 비타민하우스다.

비타민하우스는 이미 지난해 원료부터 생산, 보관ㆍ배송ㆍ판매ㆍ섭취까지 철저한 냉장유통으로 대기업을 물리치고 약국가의 유산균 대세로 자리잡았다.

약국에 보급하기 시작한 냉장보관이 가능한 유산균 냉장고 가맹점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1800호를 돌파했다. ‘생생유산균’의 누적 판매갯수도 4만5000개에 이른다.

 ‘프리미엄 유산균 550’은 냉장보관에 대한 장점과 더불어 장용성 코팅 캡슐 기술의 장용성 유산균으로 약국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프리미엄 유산균 550은 550억 CFU 생균을 투입해 살아서 장까지 잘 정착하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산균 원료부터 위를 지나 살아서 장에서 정착하는 전 과정의 환경을 연구했다. 

김상준 비타민하우스 총괄운영 본부장은 "유산균이 장에 정착하는 전 과정에 자체 기술을 접목해 프리미엄 유산균을 개발하고 있다"며 "유산균 시장은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비타민, 오메가-3와 같은 대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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