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메시' 결승골 바르셀로나, 빌바오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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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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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왼쪽) [사진출처=뉴스Y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한동안 부진했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부활포를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벌어진 애틀레티코 빌바오와의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2-1 승리로 최근 3연패를 끊었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0대1로 패한 뒤 13일 그라나다와의 정규리그 원정에서도 0대1 패했다. 또 17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도 1대2로 패했었다.

전반전은 골없는 지루한 공반전이었다. 그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이 빌바오에서 나왔다. 후반 시작 5분 빌바오의 아두리츠는 역습상황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바르셀로나는 후반 수비가 급격히 무너지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도 빌바오의 단단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은 계속됐다.

그러나 후반 중반 바르셀로나는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알베스가 측면에서 내준 것이 산체스의 슈팅으로까지 이어졌지만, 이것을 페드로가 문전에서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승부를 결정짓는 골은 메시가 이뤄냈다. 메시는 2분 뒤,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메시의 낮고 빠른 프리킥은 수비벽 옆을 지나 그대로 빌바오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의 결승 프리킥으로 바르셀로나는 빌바오에 2-1 승리를 거뒀고 승점 81점을 기록하며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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