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있나? 주량은? 면접 시 사적인 질문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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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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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자 64.5%, 사생활 관련 질문 받아

자료=커리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면접자 10명 중 6명 이상은 면접 시 업무와 무관한 사적인 질문을 받아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의 64.5%가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고 답했다.

사생활 침해 질문의 종류로는 '애인의 유무'(26.25)가 가장 많았다. 주량(21.5%), 부모님의 직업(19.2%), 타기업 지원 현황(11.5%), 가정 환경(10.2%), 외모 평가(8.9%), 면접장에서 춤, 노래 등의 개인기를 요구 받았다(1.8%)가 뒤를 이었다.

사적인 질문을 받아 본 면접자의 18.5%는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3.4%의 응답자는 질문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이로 인해 '탈락으로 이어졌다'(36.2%)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다.

또 '답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면접장에서 직접 지적을 받았다'(31%), '대답을 재차 강요 받았다'(22.4%), '합격 후 지적을 받았다'(10.3%)는 답변도 많았다.

한편 면접 시 사생활을 침해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직자의 64.5%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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