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송영철 안행부 국장 해임부터 홍가혜 체포영장 발부까지… '잡음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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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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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실시간, 송영철 안행부 국장, 홍가혜 [사진= 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탑승자와 구조자 수의 번복부터 홍가혜 씨 거짓 인터뷰, 안전행정부 송영철 국장의 기념사진 발언까지, 지금 진도는 각종 논란으로 뜨겁게 달궈져 있다.

지난 16일 오전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범정부 대책본부는 수습된 시신의 숫자를 계속 번복해 왔다. 지금까지 여섯 번째다. 경찰이 최종 발표한 탑승자는 476명. 구조자는 179명에서 5명 줄어든 174명으로 수정되면서 혼란이 발생했다.

대책본부는 탑승자 명단에 포함됐던 두 명이 배에 타지 않았고 다른 세 명이 무임승선한 것으로 확인돼 결국 한 명이 늘었다고 밝혔지만, 무임승선한 인원이 파악되지 않아 탑승자와 실종자 수의 변화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자신을 민간 잠수부라고 속이고 언론과 거짓 인터뷰를 한 홍가혜 씨를 둘러싼 잡음도 여전하다.

홍가혜 씨는 지난 18일 오후 MBN과의 인터뷰에서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말했다"며 "민간 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가 과거에도 거짓 인터뷰에 응했던 사실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야기됐다.

경찰은 현재 전남 진도를 벗어나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홍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침몰 이후 현장을 방문했다가 무개념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사람도 있다. 바로 안전행정부 송영철 국장이다. 그는 팽목항 상황실 방문을 마치고 나가며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진을 찍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찍으려 했다. 죄송하다"고 답변했다. 결국 당국은 그의 직위를 박탈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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