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사고 사칭 스미싱 '정부 공식 3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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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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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극적 사고 이용한 돈벌이에 유가족 분노 더해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를 사칭한 스미싱이 끊임없이 재발견되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새로운 형태의 스미싱이 또다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부 공식 확인만으로 벌써 3차례 총 7건이다. 이번에 발견된 스미싱은 세월호 스미싱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클릭을 유도하고 있어 수법 역시 계속 지능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극적인 사고를 돈벌이에 활용하려는 행태에 유가족은 물론 온 국민의 분노가 더해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일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3건 추가로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총 7건의 스미싱 문자가 발견되었으며, 확인된 스미싱 문자는 발견되는 즉시 차단하고 검·경 등 수사기관에 실시간 통보하고 있다.

추가로 확인된 스미싱 문자에는 ‘*실시간속보[세월호]침몰사망자55명더늘어*동영상보기 hosisting.info’, '세월호 사칭 스미싱 문자 추가 발견…주의 당부 스미싱 대처방법 http://goo.gl/dVX4r1', '주소를 바꾼 세월호 침몰 그 진실은… http://ww.tl/poso'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해당 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스미싱 문자는 세월호 사칭 스미싱이 추가 발견되어 이에 대한 주의 당부 및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사람을 현혹시키는 제목이 발견되는 등 그 수법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다운로드되고, 설치된 악성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이동통신사명, 문자메시지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 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는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 앱 샘플을 공유하여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등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만약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하여 악성 앱을 제거하여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 앱을 삭제하기가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및 백신 앱 설치방법, 악성 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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