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 차오페이뎬구 방문

조사를 벌이고 있는 재중국한국인회 차오페이뎬 실사단.

아주경제 조용성 기자 = 재중국한국인회의 자문위원인 함정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과 이필주 한국인회 상임부회장 등이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 차오페이뎬(曹妃甸)구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차오페이뎬 구정부의 초청을 받아 지난 11~12일 이틀동안 현지 구정부와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한국인회측이 20일 전했다.

개발구 주임을 겸하고 있는 궈징쿤(郭竟坤) 서기는 방문단과의 접견에서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차오페이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곳곳을 돌아보시고 한국 투자 유치와 경제 합작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방문단을 인솔한 함정오 단장은 차오페이뎬 구정부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 뒤, “이번에 처음 차오페이뎬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개발구 규모가 크고 투자 여건이 좋은 것을 알고 놀랐다”면서, “앞으로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하여 윈-윈하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위광츄(于廣秋) 상무부구장과 류한이(劉漢義) 부구장(개발구 부주임)으로부터 차오페이뎬구와 개발구의 현황과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청취한 뒤, 궈징쿤 서기가 베푼 만찬에 참석했다.

이튿날 이어진 현장 시찰은, 차오페이뎬개발구 관리위원회 내에 마련된 전시장과 미니어처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류한이 부구장의 안내에 따라 석화화학단지, 철강전력단지, 물류단지, 장비제작단지, 신흥산업단지 및 종합보세단지 등 230㎢에 달하는 개발구 구석구석을 차례로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