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진도해상관제센터 교신 내용 확보…어떤 대화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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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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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사고 원인을 밝히는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이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사고 당시의 상황이 담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와 진도해상관제센터간 교신 내용을 확보ㆍ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미 구속된 선장 이준석씨 등 3명의 대질심문을 포함해 나머지 관련선원 10여명도 불러 조사했다.

수사본부는 사고 직후 선장과 항해사 등 배 운항에 관련된 15명이 전원 구조된 점을 파악, 이들에게 당시 상황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히 수사본부는 지난 16일 오전 8시50분께 세월호와 진도해상관제센터가 연락한 교신 내용을 확보, 긴박했던 순간을 철저하게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신 내용에는 '쿵' 소리와 함께 세월호가 점차 바다 밑으로 기울어져가는 과정과 운항 관계자들이 취한 비상조치를 담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사본부는 선장 이씨 등이 탑승객에 앞서 선박에서 빠져나온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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