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불신으로 취재진 폭행 ‘팽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20 04: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세월호 침몰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침몰 여객선 세월호 실종자 가족이 정부와 언론의 취재를 불신하며 취재기자를 폭행하고 방송장비를 파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세월호 침몰 참사 나흘째인 19일 밤 11시35분께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으로 보이는 2명이 취재 중이던 모 방송사 기자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행과 방송카메라와 삼각대 등을 집어던지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만류해 일단락됐으며 학부모대책위 관계자는 "정부말만 듣고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매스컴 특히 방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이 심각해 언젠가 이런 사단이 날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학부모들은 최초 세월호 침몰 당시 '전원 구조'라고 보도했으나 실제로 280여명에 달하는 실종자를 있었다는 점을 등 오보 투성이라며 언론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지난 16일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6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63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