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말기암 아버지, 병상 박차고 아들 구조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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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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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진도 여객선 실종자의 구출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말기암 학부모 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실종된 단원고 2학년 심장영 군의 아버지 심명석 씨는 항암치료 도중 사고 소식을 들었다.

편도의 암이 폐와 온몸으로 전이될 만큼 위중한 상태지만 병상을 박차고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학교에 줄곧 머물려 아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9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73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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