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종인 대표 "조타수 공기 주입 이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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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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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사진 = JTBC '뉴스9' 방송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배우 송옥숙의 남편으로 알려진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공기주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종인 대표는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 조타실에 해당되는 곳에 공기 주입을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타실은 원래 배에서 제일 상단이다. 지금은 뒤집어진 상태라 맨 밑에 있다. 그런데 문이 양옆으로 있기 때문에 공기를 넣으면 그쪽으로 빠져나가 에어포켓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 주입은 조사를 해서 사람이 살아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곳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양작업 시작 시기에 대해서는 "구조를 포기한 순간이어야 한다"면서 "구조작업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는 시점은 돌아가신 분들을 다 모시고 나왔거나 전부 잊기로 한 다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제 3일 지난 상황이다. 초기다. 제대로 시작도 못했다. 희망을 놓기엔 이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종인 대표는 지난 16일에도 MBN과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여객선의 방과 방 사이 거리가 좁고 미로처럼 연결돼 있다며 구조 작업의 어려움을 설명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종인 세월호 구조 작업에 동참했구나",  "이종인 대표 힘내세요, 세월호 사고 생각만 해도 먹먹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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