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박혜자 “박근혜 정부, 거짓말하는 것 없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18 10: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출처=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최고위원은 18일 진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정부를 향해 “선상 방송처럼 오판하고 사실상 거짓말하는 것은 없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 최고위원·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생존자 수색과 구조의 모든 지원을 동원하는 것”이라며 “진행 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고 명확하게 가족들에게 알리는 일”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건 신고는 학부모가 처음에 했고, 제일 먼저 구조를 시작해서 아이들을 구해낸 분들은 어부들이라는 뉴스를 봤다”며 “상황이 이러니 부모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고 직접 나가 구조하겠다고 절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최고위원은 “정부는 1분 1초가 아까운 부모들에게 정말 믿음을 주고 있나”라고 반문한 뒤 “지난 이틀 동안 TV를 보면 눈물과 한숨만 나온다. 선상 방송만을 믿고 선실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찍힌 영상을 보면서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무서웠을지,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당국을 향해 “내 가족, 내 자식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