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동안의 고독' 노벨문학상 수상 마르케스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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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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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 수상한 콜롬비아 출신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와 콜롬비아 일간 엘 에스펙타도르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의 가족들은 성명에서 “마르케스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코요아칸에 위치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0여년 동안 멕시코에 정착해 살아왔는데 지난달 말 멕시코 국립의료과학연구소에서 폐렴과 요로 감염증 등의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1주일 여 만에 퇴원했지만 몸 상태가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케스는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지난 1982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7세기 미겔 데 세르반테스 이후 현존하는 남미 문학의 거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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