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천에서 71년 실종된 여고생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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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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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하천에서 지난 1971년 실종된 여고생들의 시신이 발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최근 1971년 실종된 10대 소녀 2명의 시신이 가뭄 때문에 수위가 낮아진 하천에서 발견됐다.

사우스다코타주(州) 버밀리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던 17세 소녀 셰릴 밀러와 파멜라 잭슨은 1971년 차를 몰고 근처 자갈 채취장에서 있은 종강 파티에 가던 중 실종됐다.

당시 가족과 친구들은 인근 하천 등 소녀들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클레이 카운티 지역을 샅샅이 뒤졌다. 그러나 흔적 조차 찾지 못했다.

현지 경찰이 지난 2004년 수사를 재개했다. 그러나 성과는 없었다.

경찰은 별도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복역하고 있는 동창생의 농장을 수색해 백골과 지갑 등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것이 실종자들의 것이라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두 여고생의 '실종 미스터리'는 지난해 9월 클레이 카운티의 하천이 가뭄으로 마르면서 풀렸다.

이들이 탔던 1960년제 스튜드베이커 차량의 타이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소녀의 시신은 물에 빠진 차량 앞좌석에 있었다. 이들의 옷가지와 지갑 등 소지품과 밀러의 운전면허증도 차량 안에 있었다.

시신의 유전자(DNA)와 소지품 등을 검사한 결과 이번 사건에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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