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침몰 소식에 뱃길 여행 취소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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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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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지난 16일 침몰되면서 제주를 찾으려던 뱃길 수학여행 일정을 비롯, 섬 여행 취소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여행업계는 이번 침몰사고가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내외 관광업계,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 경기도, 충청남도 등 상당수 시도 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에 대한 안전여부를 검토하거나 중단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다.

여기에 4월 예정된 육지부 초·중·고등학교들의 여객선 제주도 수학여행 일정이 보류되거나 관련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17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안전이 담보되지 못한 수학여행 등은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서울시-제주도교육청 등은 수학여행 교통수단이나 숙박시설 등을 재점검하라고 일선 학교에 전달했으며 단원고등학교가 포함된 경기도 교육청은 긴급공문으로 선박을 이용한 수학여행을 잠정 보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청남도, 전라남도 교육청 또한 같은 이유로 보류 조치를 내린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4월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려던 일부 학교들은 일정은 미루거나 운송수단을 항공으로 바꾸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취소하겠다는 학교는 많지 않지만 수학여행 일정 취소 문의를 하는 학교들이 많다.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분위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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