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스모그 70%는 자체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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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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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스모그에 덮힌 자금성의 모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베이징(北京)에 나타나는 초미세먼지의 70%는 시 자체에서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톈(陳添)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장은 베이징시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관련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7일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초미세먼지는 전체의 64~72% 수준이며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초미세먼지는 28~36% 수준이었다. 시 자체에서 유발된 초미세먼지의 오염원으로는 자동차가 31.1%로 첫 손에 꼽혔다. 이어 석탄 22.4%, 공업생산 18.1%, 부유 먼지 14.3%, 기타 14.1% 등의 순이었다.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으로는 유기오염물 26%, 질산염 17%, 황산염 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초미세먼지의 70%는 배출된 1차 오염물이 대기 중에서 산화되면서 생성된 2차 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겨울과 봄이 베이징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계절로 꼽혔다. 올해만 해도 이 기간에 이미 8차례나 '심각한'(重度) 오염 현상이 발생했고 심각한 오염이 지속한 날은 23일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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