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생존자 '에어포켓' 불구하고 생존가능성 희박하다? 대체 이유는? (진도 여객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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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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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ㆍ이주예 기자= 에어포켓,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 에어포켓 덕분에 실제로 생존한 사례가 있어 유일한 희망으로 떠올라. 에어포켓에 과연 생존자 있을지,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존 가능성 희박하다" 전해.

17일 오전 10시 현재 남자 시신 1구가 인양돼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밤샘 구조작업이 쉴 틈 없이 진행됐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에 아직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마지막 생존 가능성으로 '에어포켓'이 꼽히고 있습니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세월호의 경우 대부분의 선체가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선수 일부만 수면 위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에어포켓 덕분에 실제 생존한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 있던 20대 나이지리아 선원이 탄산음료를 마시며 버티다 3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에어포켓이 있었기에 오랜 시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도 에어포켓이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가 146m에 이르는 대형 배인 점을 감안하면 에어포켓의 존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해안은 수심이 40m 안팎에 이르고, 낮은 수온과 날씨 그리고 선내 승객들이 겪고 있을 심리적 공포감 등을 감안하면 생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에어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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