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새누리 "지방선거 일정 중단" 사고 수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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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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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은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6‧4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인 만큼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일단 사고 수습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에 큰 어려움이 생겼다. 온 국민이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은 당에서 별도의 연락이 있을 때까지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국민과 함께 이 힘든 때를 같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참달 따름이다. 실종자 모두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빈다”며 “새누리당은 모든 선거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애초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시장 예비후보 2차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무기한 연기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전날 진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구조상황을 점검했고,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남경필‧정병국 의원도 전날 TV토론을 미루고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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