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구조자 수 2시간만에 절반으로 줄어… 정부 집계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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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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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정부측의 집계 오류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정부의 오락가락 발표로 혼란이 가중되는 동시에 사고 가족들을 재차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4시 긴급 브리핑에서 여객선 탑승인원 459명(선원 30명ㆍ일반인 89명ㆍ학생 325명ㆍ교사 15명)에 사망 2명, 실종 293명, 구조 164명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앞서 오후 2시에 가진 브리핑에서는 구조자 수를 368명으로 알렸다.

이후 약 1시간 뒤 해양경찰청측에서 집계에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통보했고, 오후 3시30분 중대본 차장인 이경옥 안행부 제2차관이 정정 브리핑을 통해 오류를 시인했다. 불과 2시간 만에 실종자가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이경옥 2차관은 "해양경찰청과 구조자 수가 차이가 난 이유는 중복계산이 있었다"고 즉각 해명했다.

이 같은 혼선은 민간과 공공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구조 작업에 투입되다 보니 보고체계가 일원화되지 못한 탓이다.

이 차관은 "애초 구조자 숫자에 착오가 있었다. 민간, 군, 해군이 구조하다 보니 정확한 숫자에 착오가 있었다"고 뒤늦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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