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에이, 서울 자투리땅에 나무 4000그루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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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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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참여형 나무 심기 캠페인 전개

더블에이가 '자투리땅, 초록으로 물들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더블에이]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복사용지 전문기업 더블에이(Double A)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변의 자투리땅을 찾아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공공 캠페인 '자투리땅 초록으로 물들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띠라윗 리타본 더블에이 제지사업 총괄 부회장은 캠페인 파트너인 서울시 푸른도시국 오해영 국장, 사회적기업 트리 플래닛의 김형수 대표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캠페인의 모티브가 된 태국의 성공적 자투리땅 개발 모델 자투리땅 칸나 캠페인을 소개했다.

칸나란 논과 논 사이의 자투리땅이라는 뜻의 태국어로, 더블에이는 태국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농민들에게 복사용지의 원료인 특수 묘목을 분양해 논밭의 자투리땅에 심게 한 후 이를 되사는 방식의 칸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더블에이와 서울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 전역의 자투리땅을 찾아 묘목 4000그루를 심어 가꿀 계획이다. 이로써 연간 26톤씩 30년간 약 8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은 철저하게 서울 시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4단계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모든 과정을 통틀어 총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띠라윗 리타본 부회장은 "버려진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어 기업과 농민이 함께 번영한 칸나 모델은 세계 경영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창조적 상생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서울시와 캠페인 전개를 통해 농촌은 물론 도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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