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전 행장, '하나금융 사회공헌' 진두지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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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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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이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진두지휘한다. 비록 행장직에선 물러났지만 외환은행을 비롯한 하나금융 전체의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분야 최고책임자로 나선 것이다.

1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윤 전 행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실시하던 사회공헌활동을 통합해 총괄적으로 이끌게 된다.

지금까지 하나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이 각 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총 책임자 역할을 해왔으나 앞으로 각 은행장은 경영에 더욱 집중하고, 윤 전 행장이 두 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윤 전 행장이 사회공헌활동을 맡게 된 것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권유에 의해 이뤄졌다.

외환은행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사회공헌활동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고, 윤 전 행장도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사회공헌활동에 있어서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전 행장 역시 지난달 20일 이임식에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그는 "하나은행은 더 이상 내부의 경쟁자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경쟁자는 다른 금융사, 나아가 글로벌 금융사들이며 외환과 하나가 힘을 합쳐야 규모의 경제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윤 전 행장은 경영인과 직원 양측의 입장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온화한 카리스마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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