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임대료에 10년 거주… LH 공공임대 이달 2925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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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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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 후 분양 전환 가능, 9년간 3만4000여가구 공급

대구 옥포지구 B1블록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에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이후에는 분양으로도 전환할 수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 아파트가 인기다.

특히 최근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높아진 전세금을 낼 방도가 없어진 세입자들의 경우 장기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어 서민 주거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LH는 이달 화성 동탄2신도시와 시흥 목감지구 등 5개 지역에서 10년 공공임대 29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공임대는 임대사업자가 임대의무 기간인 5년 또는 10년간 임대 후 분양 전환해 입주자가 우선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LH는 지난 9년간 전국 64개 단지에서 3만4000여가구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

공공임대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시중 전세 시세 이하로 결정돼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대의무 기간 종료 후 분양 전환 시에도 감정가로 분양 받게 된다. 어린이집·놀이터·경로당·피트니스센터·폐쇄회로(CC)TV 등 편의·보안시설을 잘 갖춰 주거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 입주자를 모집한 성남여수 A2블록의 경우 청약률이 65.3대 1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통장 포함)에 가입한 자(전용 85㎡ 이하)다.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99만원 이하의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65세 이상 노부모 부양 가구, 결혼 후 5년 이내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생애최초 주택 매입자, 국가유공자, 기관추천을 받은 경우(북한이탈주민, 철거민, 장애인, 군인, 중소기업근로자 등)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0년 공공임대의 경우 논산내동2 A1블록(340가구)가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동탄2신도시 A65블록(917가구), 대구옥포 B1블록(791가구), 광주효천2 A1블록(532가구), 시흥목감 B5블록(345가구)는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5년 공공임대는 수원세류 2블록(235가구) 공급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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