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주 고공행진… 증권사 호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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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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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사물인터넷주가 잇단 증권사 호평 속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침체에도 관련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16일 전자부품업체 기가레인 주가는 코스닥에서 전거래일보다 14.71%(1430원) 오른 1만1150원을 기록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기가레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만에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고주파 저손실 무선주파수(RF) 케이블을 개발해 네트워크 인프라용 부품을 공급해 왔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가레인은 반도체용 실리콘관통전극(TSV) 장비나 테스트솔루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사물인터넷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1년 만에 각각 30~4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동전자통신도 이날 14.87%(1060원)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동전자통신은 5310원에서 8190원까지 이달 들어서만 50% 이상 올랐다.

사물인터넷 기반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신제품 출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국책과제 성과가 기대된다는 소식도 마찬가지다.

문경준 IM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동전자통신은 올해 예상 매출이 500억원대 중반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대차 주관으로 진행되는 ADAS 보행자 인식시스템에 관한 국책과제가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 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누리텔레콤(5.46%) 및 효성ITX(1.54%), 에스넷(0.67%)도 이날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사물인터넷주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초기 시장인 만큼 위험도 따른다"며 "인프라를 구성해줄 하드웨어 제조사와 통신네트워크 기업에 먼저 주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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